On File한글 SACONNECTS (구세군 소식)

누가 늘 감사할 수 있을까?

ONfile_Korean_ins결실의 계절 11월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어느 때보다도 감사할 일들이 많은 때입니다. 11월은 한 해의 결실을 바라보며 감사하는 때이고, 12월은 나의 구원자요 왕으로 오시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며 감사하는 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부흥사 스펄전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해와 달이 필요 없는 영원한 빛을 주신다.” 감사하는 마음은 더 큰 감사를 불러일으키고, 감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감사의 조건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늘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요?

먼저, 항상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보입니다. 그래서 그 믿음 때문에 우리는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에는 믿음의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또한 믿음은 받은 은혜뿐만 아니라 앞으로 받을 축복도 보게 합니다. 시카고에 대화재가 났을 때, 시가지 한복판에 있던 무디 목사의 교회도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기자들이 무디 목사 곁으로 다가가 “목사님, 하나님께서는 왜 교회가 불이 타 없어지는 것을 가만 두십니까?”라고 빈정거렸습니다. 그래도 무디 목사님은 “나는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벌써부터 하나님께 큰 교회를 달라고 기도해 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얼마 안가서 불에 탄 교회보다 더 크고 훌륭한 교회를 볼 것입니다.” 그 뒤, 하나님께서는 무디 목사님의 부흥회를 통하여 은혜 받은 영국교회들의 건축헌금을 통하여 옛날 교회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짓게 하셨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고, 그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더 감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은혜를 잘 기억하는 사람이 감사도 잘 하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 옛말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받은 은혜가 많음에도, 은혜는 물에 새기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원수는 돌에 새기기 때문에 섭섭했던 것, 속상했던 것, 상처받은 것들은 잘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살다보면 은혜 받은 사람은 적고 원수만 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잘 기억하는 것이 감사하며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추수 감사절을 재정하신 의도도, 바로 “은혜의 기억”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큰 단점은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잘 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베풀어도 3일 이후에 마라에서 불평하며 원망하고, 만나를 줘도 또 고기가 먹고 싶다고 불평하고, 메추라기를 줘도 또 불평하고 원망하고…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쉽게 잊고 불평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특징이었기에, 가나안 땅에서 소산을 거두고 살면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고 추수감사 절기를 제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잘 기억하면 불평은 쉽게 사라집니다. 오히려 입에서 감사가 나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면 감사는 배가 됩니다. 11월의 추수감사 절기와 12월의 성탄감사 절기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눌 때, 우리의 감사는 더 큰 감사로 이웃에게 전이될 것입니다. 그래서 구세군은 Thanksgiving day를 맞아 이웃을 섬기는 각종 행사를 갖는 것이며, 또 구세군 자선냄비 봉사의 손길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 구세군 뉴욕한인영문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해마다 “이웃사랑 나눔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늘 믿음의 눈으로 볼 때,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기억할 때, 더욱 감사할 줄 아는 복된 인생이 되는 것이며, 또한 이 감사의 마음을 이웃과 함께 나눌 때, 그 감사는 더욱 배가 되는 것입니다.

— 참령 이상정 (구세군 뉴욕한인영문 담임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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